제목 외국인 한국챔프 첫 세계복싱타이틀전 성사 임박
작성자 musichub2
작성일자 2016-07-20
조회수 502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로 4전 만에 세계복싱평의회(WBC) 플라이급(-51kg) 실버챔피언에 등극한 무하마드 와심(29·파키스탄)이 한국 기구 외국인 챔프 첫 세계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복싱 –52kg 동메달리스트이자 한국권투위원회(KBC) 밴텀급(-53.5kg) 챔피언인 와심은 17일 WBC 플라이급 실버챔피언 결정전에서 국제복싱연맹(IBF) 라이트플라이급(-49kg) 타이틀전 경험자 제더 올리바(30·필리핀)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WBC 챔프 공석…와심 타이틀전 가능성↑

현장인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MK스포츠와 만난 WBC 관계자는 “현재 플라이급 세계챔피언이 공석”이라면서 “실버챔피언 와심이 새로운 챔프를 뽑는 타이틀전에 직행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세계복싱협회(WBA) 미니멈급(-47.6kg) 및 라이트플라이급 챔프 출신으로 WBC 플라이급 챔피언으로도 4차 방어까지 성공한 로만 곤살레스(29·니카라과)가 벨트를 반납했기 때문이다. 곤살레스는 9월10일 WBC 슈퍼플라이급(-52kg) 타이틀전에 임한다.

이런 상황을 전해 들은 와심은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WBC 정규챔피언에 바로 도전할 수 있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라면서 “타이틀전 상대로 누구라도 좋다. 다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외국인 한국챔프 출신 첫 세계챔피언’ 도전

한국 무대를 경험한 외국인 프로복서는 여럿 있으나 메이저 기구 세계챔피언은 ‘라크바 심’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르하그바 두가르바타르(44·몽골)가 유일하다. 라크바 심은 WBA 슈퍼페더급(-59kg)·라이트급(-61kg) 챔프를 지냈다.

그러나 라크바 심은 범아시아복싱협회(PABA)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프로경력을 시작했기에 한국 기구 챔프에 도전할 필요가 없었다. 현역 KBC 챔피언인 와심이 WBC 플라이급 정상에 선다면 외국인 한국단체 챔프로는 첫 세계챔피언 등극이 된다.

■‘실버챔피언’ 등극으로 가까워진 정규타이틀전

‘WBC 실버챔피언’은 2010년부터 운영되는 직위다. ‘잠정챔피언’과 유사하나 정규타이틀 도전권이 보장되진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실버챔프에 등극하면 15위까지 공식발표되는 체급별 순위에 무조건 포함되기에 타이틀전을 꿈꿀 수 있는 것은 같다. 세계챔피언에는 랭커만 도전할 수 있다.

■아마추어 강자 출신 파키스탄 국민 스타

아마추어 시절 와심은 아시아경기대회뿐 아니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4 영연방경기대회(Commonwealth Games)’에서 권투 -52kg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인도 델리에서 치러진 영연방경기대회의 -49kg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파키스탄은 영국령 인도제국에 속해있다가 1947년 8월 14일 분리 독립한 인연으로 ‘영연방’에 속해있다. 와심은 전 WBA·IBF 슈퍼라이트급(-63.5kg) 챔피언 아미르 칸(30·영국)과 함께 파키스탄을 대표하는 권투 스타다. 영국에서 파키스탄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칸과 달리 와심은 출생지와 국적도 파키스탄이다.

■‘메이웨더 클럽’에서 기량연마

이러한 와심의 가능성을 은퇴 직전까지 세계프로복싱을 호령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도 인정했다. 전 국제복싱기구(IBO) 슈퍼페더급 챔피언 제프 메이웨더(52·미국)의 제자가 되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메이웨더 복싱 클럽’에서 훈련하고 있다.

‘메이웨더 복싱 클럽’에는 세계적인 지도자로 명성이 높은 플로이드 메이웨더 시니어(64·미국)와 제프 메이웨더, 로저 메이웨더(55·미국)가 포진해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시니어는 주니어의 부친, 제프와 로저는 삼촌이다. 로저는 현역 시절 WBC 슈퍼라이트급 및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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